스토킹카페 지난 일지 (한줄 메모장 - 2013년)

어제 오랫만에 스토킹카페를 방문했는데, 올해 안에 카페를 닫는다고 글이 올라와 있었다.
마컨피해를 당하고 있던 초창기에 애환이 담겨있는 곳이었고, 그 때 그 때 한줄 메모장에 올렸던
글들이라 사라지기 전에 블로그에 옮겨온다.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선물 ... 스마트폰 ... 잘 쓰고 계신지요? 잘못쓰면 독이 됩니다. 댓글수1
듣보잡 아이디로 글 남겨 혹여나 혼돈하실까봐 답글에 첨부합니다. 저 역시 피해를 당하고 있는 피해자입니다. '스토킹' 사이트에서 더러 있는 피해자로 위장한 가해자 논란이 있기에 부연 설명드렸습니다. 지나가는 발자국을 남겨도, 사이트를 클릭해도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3.12.25. 16:25
에휴,,,하루 하루가 지겹네요. 이렇게 심하게 당하고만 있다는 것이...말이 안나오네요.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메말라 가던 가슴에서도 회원님들의 '자유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13.12.25. 23:06
아프니까, 글을 올립니다. 저 역시 사람인지라 내 모습 감추고 싶고 그럴싸하게 포장도 해서 글을 올리고도 싶지만, 그 아픔이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고 밀어내서 부족한 글이지만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비단,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국가적 아니 더 나아가 세계적 문젯거리로 덩치가 커져서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리게 되는 자유와 평화가 꽁꽁 묶이게 되는 그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말이 중복되고 앞뒤 문맥이 연결이 잘 안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전파공격으로 온 몸이 쑤셔오고 따끔거리는 와중에 쓰는 것이라서요. 몸의 데미지와 정신적 데미지로..
13.12.25. 23:14
저는 그나마 아픔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알게되어서 다행입니다. 이 문제로 아니, 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혼자 끙끙알면서 세상을 비관하고 절망하여 자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 누가 우리의 아픔을 위로한들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 세상에는 각종 범죄가 많이 있고 사회적 제도적 장치가 있더라도 역시 범죄는 하루 한 날 끊이지 않지만, 그래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아픔을 사회와 국가가 공유하고 있다면 희망을 품고 살지 않겠습니까? 이 문제의 핵심은 악한 돈의 미끼가 계속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크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