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우엔의 새벽의 영성에
톨스토이의 단편 우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러시아의 수도사 세 사람이 멀고 먼 섬에 살았습니다.
그곳은 아무도 발을 들여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한 영성지도자가 세명의 수도사가 살고 있는 섬에
영성을 지도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그 섬에 지도자가 도착해서 보니
그 세명의 수도사는
기독교의 가장 기본인 주기도문 조차도 모르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성지도자는 그곳에 머무는 동안 열심을 다해
그들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하고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일에 꽤 만족스러워하면서 귀로에 올랐는데
배가 섬을 떠나 바다 한가운델 나올때 돌아보니
세 은둔수도사가 물위로 걸어 오고 있는것이 눈에 띄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배를 뒤쫒아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배에 다다라서는 그들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잠깐만요,
여태껏 가르쳐 주신 기도를 잊어 버렸습니다."
영성 지도자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어리둥절해서 물었슴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그러면 그대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그들은
"사랑하는 하나님,
여기 우리 셋이 있고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 세분이시니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라고 기도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저들의 소박함과 성스러움에 놀란 영성지도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섬으로 돌아가 편히 지내시오."
이글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거나 임재속의 삶이
지식에 의존하지 않음을 가르쳐 줍니다.
지적수준이 낮은 장애자나 공부를 전혀못해본 사람도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에 가까울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펌글)
톨스토이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 속 물위를 걷는 기적은
꼭 그와 같은 내용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거룩으로 하나님과 영줄이 닿아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