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0/금]
(오후12:21)
수돗물이 끈적이는 현상은 여전하다.
화장실에서 손씻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
나노물질이 몸에 코팅되는 느낌이다.
물에 사는 붕어를 땅에 올려놓는 것 같은 답답함이 몰려온다.
도대체 어디서...
밖에서 빵빵거리는 경적소리가 난다.
TV를 보고 난 뒤에, 볼 때는 경적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는데, 다 보고 난 뒤에 TV앞에서 물러나 자리 이동하여
노트북앞에 앉으려니, 경적소리가 두 세번 울린다.
주차장에서 경적소리는 얼마든지 울릴 수 있는데, 어떤 패턴의 반복성을 통해서
경적소리의 목적을 감지하게 된다.
위층 스토커에게(또는 옆집일 수 있고, 벽 뒤 계단입구 일 수도 있다)
나에게 전파를 쏘아서 포인트를 찍으라는 신호로 느꼈다.
지금은 오른쪽 귀와 눈이 전파공격을 받고 있다.
오른쪽 눈이 전파거미줄이 쳐진 것처럼 어리어리하고 시야 확보가 잘되지 않는다.
귀가 뜨겁게 달궈져 있다.
호일로 된 모자를 쓰고 있는데도 별 효과가 없다.
평소보다 전파가 더 쎄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에 앉아 '선포기도'를 타자한다.
이제는 그때 그때 마컨 상황을 빼먹지 말고 기록하고자 한다.
마컨 스토커들의 범죄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 블로그에 올려지는 '선포기도'는 반복된 내용이지만, 직접 매일 타자를 쳐서
올려지고 있다. 내 메모장에서 이미 5월26일부터 시작했는데, 나만의 공간에서
공개된 블로그에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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