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한편 봤다는 것은, 그 줄거리를 다 알고 있는 것과 같다.
구원의 전체 그림을 보면,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구원의 전체 그림이란?
과거 - 현재 - 미래를 다 보는 것이라 했다.
계시록을 영적으로 깊이 읽고 묵상한다는 것은
영화를 미리 본 사람이 영화의 줄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고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계시록에서 말씀하신 미래에 일어날 일도
성령안에서 알게되어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일어날 상황을 알기 때문에 그럭저럭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해야 함을 느끼는 것이다.
준비와 훈련은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처럼,
기름 - 성령충만함으로 기도훈련을 하는 것...
성령충만 - 기도충만 - 말씀충만
쿼바디스 단상을 기록할려다가 위의 생각이
먼저 떠올라 적었다.
로마를 떠나며 두고온 성도들 때문에, 마음 한켠에
무거움이 있었고, 길을 걷는 내내 그 무거움이 계속되는데...
나무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빛을 본다.
예수님의 빛!
예전에 봤던 그 찬란했던 빛!
변화산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셨던 그 빛을...
그래서 그 빛을 보는 순간, 예수님이 나타나신 빛임을
바로 안다.
그리고 빛을 향하여 뭍는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내 양들이 로마에서 날 부르고 있노라"
"네가 양들을 버리니, 내가 다시 십자가를 지러 로마로 가노라"
시종드는 나자러스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베드로는 지체하지 않고 가던 발길을 돌려 로마로 향한다.
자신의 마지막 사역을 위하여!
수 많은 기적을 체험했던 베드로...
변화산에서의 기적도 특별히 야고보, 요한과
깊은 체험을 했고...
그런데도 세번 부인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그리고 다시 회개하고...
많은 체험을 한 베드로도 실수를 한다.
베드로가 로마를 떠날때는 그리스로 선교하러 간다는
명분이었지만, 가는 길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다시 붙잡아,
가던 길을 돌려 로마로 향하게 하신다.
영적체험을 많이 하더라도 준비가 잘 되어질까
어떨까 할텐데...
앞으로 다가올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
자세를 돌아본다.
그냥 그런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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