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2003년 비디오숍 할 때,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벤허'였다 100번 가까이 본 듯 하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같은 상황처럼 딴 길로 갈 때마다 나를 바로 잡아주었던 영화였다 당시 기억을 돌아보자면, 같은 장면인데도 볼 때마다 새로왔던 것 같다 지금 보라고 하면 예전만큼 감동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그런데 술 마시면 왜 벤허를 봤는지 이해가 안간다 술 더 땡기게 하는 수 많은 영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붙잡았던 것 같다 벤허의 마지막 장면... 양치는 목자로 변화되어 벤허는 돌아온다 이 장면은 불과 10초 정도 나온다 양떼들을 끌고 가는 벤허의 모습이 나오면서 영화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감독은 이 짧은 장면을 말하기 위해서 3시간30분의 긴 시간..